광주 옥타대회, 208억원 수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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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옥타대회, 208억원 수출계약 체결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5.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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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무역인 650여명 참여, 수출상담회서 많은 성과 거둬

전남 광주에서 열린 ‘제1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여느 때보다 많은 성과가 나왔다. 이중 가장 큰 결실은 한인경제인들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갖고 네트워크를 맺기로 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와 World-OKT가 맺은 교류협력 양해각서(MOU)에는 ‘2015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유치와 ‘2009광주세계광엑스포’에 한인경제인들이 돕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추후 옥타회원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대회 유치 이후 필수적인 해외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을 잡고 있다.

시는 먼저 조셉윤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원장과 연구원 등 5명을 해외명예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해 해외 경제동향과 정보수집, 해외투자유치에 활용한다.

수출상담회 역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번에는 92개의 부스와 89개 상담테이블이 운영돼 146개사 7천460만달러(970억원)에 달하는 상담이 진행됐고, 현장에서만 18개사 1천600만달러(208억원)의 계약이 체결됐다.

동포기업인들은 광주지역 중소기업인 두메김치 150만달러, 비단향꽃무 50만달러, 제일에스지 20만달러, 화인코리아 50만달러 등 4건 270만달러의 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거래의 길을 텄다.

각종 설명회도 줄을 이었다. 광산업을 비롯한 자동차, 금형 산업과 문화컨텐츠 산업을 소개하는 ‘광주시 투자환경설명회’를 시작으로 법무부, 광양만경제자유무역지구, 서울대병원, 삼성증권 등이 동포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의 장을 열었다.

또 광주지역 복지시설인 ‘성심의 집’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가 28일 저녁만찬시간 직전 열렸다. 회원들은 ‘나눔’을 실천해달라는 부탁에 너도나도 지갑을 열어 성의를 표시했다. 523만 6천원이 순식간에 모였고 다음날인 29일 고석화 회장이 직접 희사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40개국 79개 도시에서 OKTA 회장단과 세계 각국 지회장, 회원 등 해외동포 경제·무역인 650여명과 국내 중소기업 152개사 총 8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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