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 조선족 장률 감독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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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 조선족 장률 감독 특별전 개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4.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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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자, 이방인으로서의 조선족 삶 담아

시네마테크 부산은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장률, 지아 장커 감독의 최근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을 내달 14일까지 개최한다.

재중동포 3세인 장률 감독은 영화관련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상태에서 만든 단편영화 ‘11세’(2001)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단편 경쟁부문에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주로 소외된 자, 이방인으로서의 조선족의 삶을 냉철하고 우아한 카메라 기술로 담아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장편 데뷔작인 ‘당시’(2004)를 비롯해 제10회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받은 ‘망종’(2005), 2007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경계’ 외에도 ‘중경’(2008), ‘이리’(2008)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 5편이 선보인다.

이번에 상영되는 지아 장커 감독의 작품은 모조화된 세계의 환상에 빠진 중국의 모습을 날카롭게 바라 본 ‘세계’(2004)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동’(2006), ‘무용’(2007), ‘24시티’(200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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