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호텔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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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있는 호텔방을 찾아라”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4.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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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대회 사상최대 650여 동포 참가할 듯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옥타)가 숙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옥타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광주에서 개최하는 ‘제1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회원들의 예상인원이 550명을 넘어 650명에 달하자, 옥타 국제사무국 직원들이 광주로 급파돼 방 확보에 나섰다.

옥타는 현재 대회 주 행사장인 김대중 컨벤션센터 인근의 라마다 호텔을 비롯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위치한 신양, 프라다, 무등 호텔 등의 가용 가능한 방을 모두 예약한 상태다. 또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족분을 위해 행사장 인근의 다른 호텔들의 방도 잡아놨다.

지난해 이천대회 참가자 수는 360여명. 그렇지만 이번 광주대회의 참가자는 거의 그 2배에 이른다. 이같이 신청자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보다도 옥타대회의 ‘백미’인 수출상담회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 대회에서는 상담액만 698억원에 이르고, 현장수출계약액이 87억 5천만원 이라는 성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보다 산업규모가 큰 광주의 경우에는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의 예상이 연이어 나와 예년보다 참석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수출상담회 역시 국내외 기업 123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 참가업체 중에는 광주, 전남 지역 중소기업이 100개나 되고, 동포기업인과 시 자체홍보관도 참여해 옥타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보근 광주광역시 투자유치기획단 계장은 “관내 중소기업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기업인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진출을 꾀하는 중소기업이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참여업체는 육가공, 전통한과, LED조명, 금형, IT,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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