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정부 '줄기세포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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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정부 '줄기세포 지원' 발표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9.03.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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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 제한 폐지 등 새 기준 마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조치를 발표했다. 미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 정부지원금 제한을 폐지하고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4개월안에 미 국립보건원(NIH)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 8년간 연방정부로부터 연구기금을 받을 수 있는 줄기세포 라인을 22개로 제한했었다. 최근 연구 가능한 줄기세포 라인 수가 1천개가 넘는 것에 비해 극히 일부분만 연구를 허용한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시 전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체로 자랄 수 있는 인체 배아를 파괴하는 비윤리적 행위”라는 입장이었던 것에 반해 오바마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뒤집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 미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새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과학계는 이번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가이드라인에는 인간 배아를 포함해 연구 등에 쓰이는 연방기금을 언제,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 지와 줄기세포 연구에 수반되는 논란에 대비한 윤리적 뼈대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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