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위해 희망의 벽돌 쌓는 NGO, 올해 사할린 돕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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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위해 희망의 벽돌 쌓는 NGO, 올해 사할린 돕기 나선다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03.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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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패 우리나라의 KIN 후원의 밤 공연 모습.

지구촌동포연대(KIN)는 지난달 27일 서울 YWCA에서 ‘창립 10주년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참석자 모두를 ‘사할린캠페인’ 발기인으로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KIN과 함께 지난 10년간 재외동포법 개정운동에 참여해온 각계 인사, 우토로주민회 관계자, 사할린주이산가족회 관계자, 재중동포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에다가와조선학교 관계자와 미주, 유럽 동포들은 영상편지를 보내왔다.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민족운동은 자기를 버리지 않고는 못하는데 KIN은 그 일을 10년동안 해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강제징용 당해 고생한 자기 국민을 품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구촌동포연대는 재외동포 중에서도 힘없는 이들을 위해 조용하고 꾸준히 벽돌을 쌓아온 단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오충일 목사, 유봉순 조선족연합회 회장, 이수진 사할린한인이산가족회 회장, 김교일 우토로주민회 회장 등이 발언을 통해 KIN의 활동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우토로주민회 측에서는 “정부의 우토로 지원금 30억원이 집행되려면 법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법인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답변이 없다. 우토로 주민들은 하루 빨리 지원금이 집행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KIN의 지난 10년간 현장활동 사진(재외동포법 개정운동, 우토로살리기, 에다가와조선학교 지원활동, 사할린 현장, 재외동포NGO대회 등)이 전시됐으며, 가수 이지상 씨와 노래패 우리나라가 문화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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