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하늘길 국적기 복수 취항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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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하늘길 국적기 복수 취항 가능해져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9.03.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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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취항 3개도시, 2010년까지 주14회 확대

국토해양부는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한․이탈리아 항공회담에서 여객기 운항회수를 주2회에서 14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으로 인천-로마간 우리 국적사의 복수취항이 가능해져 유럽 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여객의 경우 주10회 운항이 즉시 가능해지며, 오는 2010년 하반기부터 4회가 더 늘어난다. 화물도 주7회 운항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주9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로마로만 운항이 가능했던 것을 밀라노를 포함한 3개 도시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전세편으로 운항중인 밀라노 노선의 정기편 운항이 가능해지고, 상대국내 노선병합운항 합의로 항공사들의 다양한 영업전략 수립이 용이해져, 패션의 도시 밀라노 등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항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노선병합운항이란 항공사가 수요에 따라 상대국의 2개 도시를 병합해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를 출발점으로 근접한 EU국가를 방문할 경우 다양한 스케줄이 가능해 유럽여행객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지난 1992년 이후 17년만에 우리 국적사의 복수 취항이 이루어진 것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화물 5자유 운수권 확보(9회)를 통해 중앙아시아 물류기지로 개발중인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과의 연계 수송(대한항공), 인도 또는 베트남을 연계한 화물수송(아시아나항공)등이 가능해져 우리 국적항공사의 화물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양국간 항공수요를 감안해 사실상 자유화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추진 예정인 한․EU간 자유화 논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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