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복지 제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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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복지 제대로 해 주세요”
  • 이지인 재외기자
  • 승인 2009.0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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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단체들 ‘알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 참가

▲ 10일 뉴욕주 알바니 주청사 앞에서 열린 ‘이민자의 날’ 행사에 청년학교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뉴욕주 이민자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주정부와 의회에 요구하는 ‘알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알바니 주청사 앞에서 열렸다.

약 1천명의 이민단체 실무자들 및 이민자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청년학교와 뉴욕한인봉사센터, 원광사회복지관, 퀸즈 YWCA 등에서 50여명의 한인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주청사 앞까지 행진을 벌인 뒤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의 사회로 열린 집회에는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주의원들과 참가 단체 대표들이 연설자로 참석해 주정부가 올바른 이민정책을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

집회 후 열린 주요 이민정책현안 설명회에서 청년학교의 최경한 사무국장은 “뉴욕주를 더욱 번영시키기 위해서는 뉴욕주 경제에 결정적 공헌을 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복지를 향상시켜 이들이 장기적으로 뉴욕주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주의원 사무실 등을 방문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하는 로비활동을 전개한 행사 참가단체 대표들은 패터슨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주정부의 이민정책과 이민서비스 예산 편성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청년학교의 정승진 회장은 “대규모 사회복지 예산삭감이 포함된 주정부 예산안은 이민자를 희생양 삼아 재정 적자를 메꾸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고액 소득자와 저소득자에게 똑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현재의 세금 정책을 개혁해 주정부의 세입을 늘려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인 단체들은 다음달 10일 개최되는 뉴욕시 ‘이민자 권익옹호의 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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