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 졌다” 동포사회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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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 졌다” 동포사회 애도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02.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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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추모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 이후 전세계 동포사회가 종파를 초월해 고인을 기리는 애도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북미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회장 박상대 신부)는 16일 애도문을 통해 “김 추기경은 미주 한인 이민자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신자들에게는 외국에서 한국 순교자들의 후예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셨다”고 밝혔다.

미국 남가주 한인 천주교측은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비상 연락망을 통해 LA인근 지역의 각 본당에 전한 뒤 성당별로 18일 7시 30분 연도 및 분향식을 마련하고,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추모미사를 드렸다.

17일 분향소를 마련한 미국 퀸즈한인성당에도 이른 아침부터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 동포들도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충격과 함께 깊은 애도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카톨릭 신자인 정윤섭씨는 “20여년 전 다니던 논현동 성당을 김수환 추기경이 방문, 직접 영성체를 집전하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미국 애틀랜타한국순교자천주교회도 19일 오후8시 애틀랜타에서 추모미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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