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경쟁력 세계 6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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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경쟁력 세계 6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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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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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정뉴스)
스위스의 세계경제포럼(WEF)이 31일 워싱톤DC에서 공식발표한 세계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술경쟁력이 전년보다 12단계 상승한 6위로 나타났다.

세계경쟁력보고서의 기술경쟁력 지수는 기업의 기술에 대한 관심, R&D투자, 미국특허 등을 포함하는 기술혁신지수와 ISP(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간 경쟁수준, 학교내의 인터넷 접속, 인터넷 사용인구, 이동전화 가입자수 등을 포함하는 정보통신 지수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기술혁신 지수에서 7위(4.69점), 정보통신 지수에서 11위(5.88점)를 차지해 종합적인 기술경쟁력 지수에서는 6위(5.28점)을 기록했다.


기술경쟁력 순위 변동
기술부분 세부평가 항목에서는 ISP(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질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인터넷 사용인구 3위, 학교내 인터넷 접속, 정부의 ICT(정보기술산업) 정책은 각각 4위로 평가됐다.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는 세계 102개국 중 18위로 전년도 21위보다 3단계 상승했으며, 처음으로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금년 평가방식에서는 기술혁신지수의 설문항목 중 기술혁신정도에서 기업의 기술습득 적극성 등 계속적인 혁신개념을 강조했으며, 거시경제환경지수에서 정부지출부분을 더 정교화했다. 이러한 평가방식 변화를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2002년 국가경쟁력 순위는 25위에서 금년에 18위로 7단계 상승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거시경제 환경지수에서 지난해 10위에서 23위, 공공기관지수에서 32위에서 36위로 떨어졌으나, 기술경쟁력 지수가 18위에서 6위로 상승해 기술경쟁력 분야의 고득점이 전체적인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국가만 살펴보면 지난해 기술경쟁력 순위가 대만이 2위, 일본이 5위, 싱가포르가 17위, 우리나라가 18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대만이 3위로 떨어지고, 일본이 5위를 유지한 반면 우리나라가 싱가포르를 앞질러 6위를 차지하고 싱가포르는 12위를 차지했다.

문의, 과학기술부 조정평가과 02-503-7660  
www.news.go.kr 200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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