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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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10.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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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북 포항시에 모여 해외한인무역인 큰잔치

이윤호 지경부 장관, “경제 위기 중 모국 방문한 동포무역인 환영”

▲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4일 개막한다. 사진은 개막 하루 전인 23일 오후2시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세미나'에 참석한주요 관계자들의 모습.

해외 한인무역인들의 큰잔치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드디어 개막했다.

대회 시작 하루전인 23일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이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박희태 한나라당 최고대표의원은 “해외에서 자수성가한 동포기업인들이 대단하다”며 “한마디로 동포무역인들에게 ‘수처작주’라는 사자성어처럼 동포들이 세계 어디에서나 마음만 먹으면 주인이 될 수 있다”며 동포들을 환영했다.

포럼 고문으로 자리를 함께한 이윤성 국회 부의장 역시 “동포들은 우리의 보배다”며 “동포들이 우리기업의 물건을 사가지고 세계시장에 전달하는 중요한 사람이다”며 강조했다.

천용수 회장은 “동포기업인들에게 모국상품 수출진흥과 한국상품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역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포항시의 산업현황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모국의 중소기업 투자 유치사업에 동포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동포무역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한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경제 위기에 어려운 와중에도 모국을 방문한 동포무역인들을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의 여건이 어려워 지원이 미약했지만 앞에 계신 여러 의원님들이 도와주면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는 OKTA 임원진을 비롯해 세계 각 도시의 지회장 등 180여 회원들이 참석했다.

다음날인 24일부터 포항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OKTA회원을 비롯해 올해 600여 한인무역인들이 참가해 무엇보다 실익과 교류를 겸하는 올해 최대의 동포행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이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오는 26일 저녁에 열리는 정기총회로 이번 총회를 통해서 차기 2년간 OKTA를 이끌어갈 15대 회장 선출 및 인준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회장 후보로 고석화 현 이사장이 물망에 올라 있으며, 차기 이사장에는 조한철 현 수석부회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또 동포회원들이 기대하는 사항 중 하나인 수출상담회는 현재 포항 관내 중소기업을 비롯해 100여 국내중소기업이 동포무역인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 기업들은 국제사무국을 통해 사전 1대1 매칭작업이 진행돼 구체적인 성과가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행사기간 중인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포항시청 로비에서 여러 국내기업들이 관련 부스를 준비하고 있어 미리 예상치 못한 동포회원들을 위해서도 현장에서 수출상담과 즉각적인 1대1 매칭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무엇보다 3차례의 심포지엄, 세미나 그리고 강연회가 진행돼 그동안 외국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경제, 네트워크 부분이 주로 논의돼 회원들이 풀지 못한 배움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포항시청 3층에서 전회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제와 한국’를 진행하고, 다음날인 26일에는 장소를 옮겨 경주 동국대학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시아연구원, 경영관광대학과 함께 ‘글로벌경제와 네트워크’를 주제로 1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회기간 중 특별강연도 두 차례 준비돼 있는데, 우선 재미동포이자 ‘Fun경영’으로 유명한 동포경영인 진수테리 씨의 강연이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김경호 교수는 같은날 오후 2시30분부터 ‘앞서가는 CEO의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회원들에게 강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OKTA가 혼신을 기울여 진행한 차세대무역스쿨의 졸업생을 위한 별도의 포럼도 준비돼 있다. 24일과 26일에 참석한 차세대무역스쿨 출신 회원들을 위해 ‘전세계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방안’과 ‘국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사업 추진방향 설정’,‘인턴쉽 및 해외시장개척요원양성사업 등 차세대사업 추진 방안 논의’를 위한 포럼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포항시 25일 포항시청 복지관 강당에서 경북, 포항 소재 기업에 대한 소개와 포항시의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World-OKTA 회원이 이곳에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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