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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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겠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8.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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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광복절 경축식서 재외동포 상대로 약속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380여명의 재외동포들이 초청된 가운데 경복궁 앞뜰에서 열린 중앙 경축식에서“7백만 재외동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삼청각에서 열린 104명의 재외동포 초청 오찬에서 "전 세계에 뿌리내리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는 한 가족이자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힘이다"며 “정부는 앞으로 세계 한인공동체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모국과 동포사회간 유대를 돈독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날인 16일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독립 유공자 후손,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 재외동포를 초청한 만찬행사에서 "앞으로 OKTA(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를 비롯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국내 기업과 해외동포 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앙 경축식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재외동포와 독립지사, 청소년 등 국민 20여명과 함께 입장한 뒤 경축식 후에도 재외동포 대표들과 나란히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하는 등 시종 동포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복절을 맞아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북출신 동포 200여명을 초청해 코엑스, 현대자동차를 견학하고 독립기념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문화체험을 통해 모국의 향취를 느끼도록 했다.

또 무역협회 역시 재외공관의 추천을 받아 러시아, 중국 동북 3성, 독일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104명을 초청해 동포들이 중앙경축식 참석과 동원F&B 진천공장, 독립기념관, 통일동산, 임진각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을 일주일간 초청해 독립기념관과 서대문 형무소, 국립박물관 등 박물관과 역사유적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그밖에 광복절 기념행사를 위해 방한한 파독 간호협회 회원들은 18일 외교통상부와 보건복지부를 예방해 5천여명에 달하는 파독간호사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건립, 국내의료보험 적용 등에 대한 건의를 한 뒤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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