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평통, 남북 문화체육교류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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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평통, 남북 문화체육교류 '물길'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6.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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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축구대회, 교향악단 초청음악회 타진

민주평통 미국 워싱턴협의회는 지난 6일 미 국무성 한국과를 방문해 남북한과 미국 대사가 참여하는 3개국 정치포럼 개최 여부, 3국(남.북한․미국)의 아마추어 축구대회, 조선국립교향악단 초청 평화음악회 개최 여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워싱턴협의회는 이미 지난 3월 8일 박길연 북한 UN 전 대사와 가진 자리에서 같은 계획에 대해 "미 국무성의 허가를 전제로 적극 협조할 마음이 있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

모린 코맥 미 국무성 한국과 부과장은 “현재 악화돼 있는 북미 관계가 나아지면 모를까, 북한과의 행사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정부 차원에서 이미 여러 차례 진행한 정치포럼이 워싱턴 지역에서 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만 문화교류나 체육대회 등은 워싱턴 지역만 아니면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해 포럼을 제외한 아마추어 축구대회, 교향악단 초청 등의 행사는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 한국 측은 워싱톤 협의회 이용진 회장을 비롯해 이동희 수석부회장, 윤홍교 간사, 김명호 부간사, 유관일 운영정책분과위원장, 서혁교 정치외교분과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모린 코맥 한국과 부과장, 에릭 리차드슨 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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