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리딩 CEO 포럼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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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리딩 CEO 포럼 지상중계
  • 최연구
  • 승인 200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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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리딩 CEO 포럼 지상중계
권병현(재외동포재단이사장) :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중요하다. 최근 읽은 조엘 캇킨(Joel Kotkin)의 책에 보니 글로벌 트라이브(global tribe)가 세계경제를 대체해 가고 있다고 하더라. 대표적인 부족이 앵글로 색슨족이고, 그다음은 중미, 세계화상넷트웍, 일본, 인디아 등이다. 이런 점에 유의해 한상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장상환(매일경제신문 사장) : 포럼의 주제가 참여정부의 정책방향과 한상의 역할‘이다. 좋은 말씀 많이 해달라.
임창빈 (창텍스 회장, 미주총련회장) : 사회를 맡게 돼 영광이다. 한상의 발전을 위해 토론을 해달라.
조병태 (Sonette Inc. 사장, 미국): 21세기는 한민족의 세기다. 유대인, 화상을 능가하는 한민족 넷트웍을 만들자.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 : 여기 모인 해외 한인 CEO들은 민족의 핵인데 민족의 힘을 키우고 화해, 번영, 통일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 현재 평양에 과기대학을 설립중이고 백만평 부지에 IT단지도 건설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지식복합산업단지'라 부른다. 남북의 정치적 벽을 넘어 중요한 모멘텀(추진력)이 됐으면 한다.
백영중 (PACO Steel 회장, 미국) : 21세기 한국은 기회의 시기를 맞고 있다. 해외동포능력의 활용은 조국의 국제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용태 (TG회장, 한국) : 글로벌 넷트웍을 구축해야 한다. 정보교환하고 친분 맺으면 사업기회가 생긴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15만개기업을 DB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게 잘되면 해외 어디에 있던 국내기업과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진다. 지식산업을 일으키는 길만이 중국과 비교해 살아남을 수 있다.
이영현 (Young Lee Trading 회장, 캐나다) : 35년 동안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세일을 했는데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정보 DB구축이 시급하다. KOTRA, 산자부, 무역협회, 업자들이 각자 정보를 갖고 있어 기업인으로서 정보수집이 어렵다. 그리고 현지에 한국의 얼을 심어주면 현지기업에게 도움이 되고, 틈새시장 공략에도 좋다.
조병태 (Sonette Inc. 회장, 미국) : 지금 6백만 동포인데 2세, 3세들이 활약을 하고 있다. 한국이 해외인력을 쓰려면 해외인력넷트웍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도 해외인력을 활용하고 해외CEO도 국내인력을 사용해야 진정한 한민족넷트웍이 이루어진다.
이금룡 (B2B기업협의회 회장, 한국) : 현재 청년실업문제는 복합적인 문제다. 매년 50만명의 대학생, 전문대생들이 배출되는데 일자리는 거의 없다. 50만명의 대졸자들은 기업을 전혀 모르고 기업은 경력자를 원하므로 간격이 생긴다. 기업을 모르는 학생들만 배출하니 이들이 고시촌으로, 회계사, 공무원으로 몰린다. 현재 무역협회에서 무역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기업에 필요한 실무나 영어를 가르치는데 취업률이 100%다.
이종문 (AmBex Venture Group 회장, 미국) : 신문에 보니 서울공대학생 50여명이 학교를 그만두고 한의대, 의대로 갔다고 하는데 심각한 문제다. 스탠포드 교수로 있으면서 1년에 50명씩 한국IT인력을 데려다가 훈련을 시켜왔다. 2주정도 교육해보면 한국학생이 가장 뛰어나더라. 우수한 두뇌들인데 고시 때문에 그만둔다는 것은 비극이다. 해외CEO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든지. 개인적으로 하든지 한국학생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해야 한다.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 : 연변과기대는 10년만에 우수한 대학이 되었는데 교육을 잘 했기 때문이다. 한국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은 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구소련의 고려인들도 장학금을 받고 연변과기대에 유학하는 학생들이 있다. 북한에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  평양과기대, 연변과기대에 참여해 우수인재를 활용하면 우리민족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허승희 (Parker Durrant International 사장, 미국) : 건축의 경우 외국의 테크놀로지는 받아들여야하지만 그럴 때 한국인 2명을 포함시키는 옵션을 채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홍성은 (Rainier Group 회장, 미국) : 미국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한국의 호텔경영학과, 영미학과 학생들을 인턴으로 받고 있다. J-비자를 받는 것이 문제고 또 한가지는 그렇게 와서는 한국으로 안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귀국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조국에서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조국과 우리 해외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한국 실업문제를 공동으로 떠맡아야 한다.  
최유리 (Caspian Bank 회장, 카자흐스탄) : 카자흐스탄은 어려운 시기가 지나갔고 이제 경제발전단계다. 좋은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유럽은행들이 와서 은행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 와서 한국기술을 도입해야한다고 요청해왔다.
황규빈 (텔레비데오 회장, 미국) : 한국은 이공계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백그라운드는 화교, 화상들이다. 등소평 시대에 중국은 정부가 나서서 해외 화교들에게 모국투자를 부탁했다. 한국정부는 한상들에게 관심이 없다. 3년 전에 국내교육기관과 실리콘 밸리에서 연수원을 설립해 비슷한 활동을 추진했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실패했다.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대동 (Sam Moon 그룹 회장, 미국) : 참여정부 들어 대미관계가 약간 이상해지고 있다. 우호관계가 무너지는 느낌이다. 주재국과 모국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증진해야 한다.
권호균 (APAC 회장, 호주) : 시드니에서 로켓장사를 하고 있다. 10년간 노력해서 러시아 로켓 독점권을 갖고 있다. 수십만 일자리를 만드는게 쉽지 않다. 러시아, 미국, 유럽은 위성과 로켓부문에 각각 100만명씩 일하고 있다. 호주정부는 사업을 위해 법령까지 바꿔준다. 프로젝트 하나를 살리기 위해 판매세,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고 정부가 제3자 보증까지 해주더라. 호주는 큰 프로젝트를 위해 수상실 산하 정부부처가 발벗고 나서 뛰어주는데 우리는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등 어디가 소관부처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적어도 3개의 확고한 산업만 있으면 한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다. 앞으로 10년뒤 어떤 산업으로 갈 것인지 정부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을 세워야한다. 위성통신사업의 경우 다른 나라는 서로 넘보고 있는데, 이 나라는 서로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한국은 인력도 있고 조건도 갖춰졌지만 드라이브가 없다. 힘을 합치면 이 나라 전체가 먹고 살수 있다.
장정헌 (Wellwish Trading Corp 회장, 미국) : 70년대에 이민 가서 80년대에 축적된 자본으로 회사를 만들고 이제는 과실을 따고 있다. 연매출 1억불 넘는 기업들이 많다. 국내기업들은 아직도 해외한인기업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강종욱 (리퀴이드 메탈 테크놀로지 회장, 미국) : 미국에서 30년 살았는데 밖에서 보면 한국경제는 위기인 것 같다. 외국 CEO들이 보기에는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 해외기업인들과 한국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에서 탈출시켜야 한다.
16.9매, 정리 최연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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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중요하다. 최근 읽은 조엘 캇킨(Joel Kotkin)의 책에 보니 글로벌 트라이브(global tribe)가 세계경제(world economy)를 대체해 가고 있다고 하더라. 대표적인 부족이 앵글로 색슨족이고, 그다음은 중미, 세계화상넷트웍, 일본, 인디아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점에 유의해 한상의 중요성을 인식해야한다.

장상환(매일경제신문 사장) : 포럼의 주제가 참여정부의 정책방향과 한상의 역할‘이다.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달라.

임창빈 (창텍스 회장, 미주총련회장) : 사회를 맡게 돼 영광이다. 한상대회의 발전을 위해 토론을 해주기 바란다.

조병태 (Sonette Inc. 사장, 미국): 21세기는 한민족의 세기다. 유대인, 화상을 능가하는 한민족 넷트웍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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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 : 5천년 민족사에서 발해, 고구려 등 우리민족은 흩어져 살아왔고 강대국의 주변에서 설움과 고통을 받으며 살았다. 여기 모인 해외 한인 CEO들은 민족의 핵이다. 잘 조직하고(organize) 활성화시켜(vitalize) 민족의 힘을 키우고 화해, 번영, 통일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 현재 평양에 과기대학을 설립중이고 백만평 부지에 IT단지도 건설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지식복합산업단지’라 부르고 있다. 남북의 정치적 벽을 넘어 중요한 추진력(momentum)이 됐으면 한다. 관심을 가져달라.

백영중 (PACO Steel 회장, 미국) : 21세기 한국은 기회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제화에 최선을 다해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해외동포능력의 활용은 조국의 국제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이다.

이용태 (TG회장, 한국) :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넷트웍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보교환하고 친분 맺으면 사업기회가 생긴다. 현재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국내 15만개기업을 DB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게 잘되면 해외 어디에 있던 국내기업과 전자상거래가 가능해진다.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은 지식산업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만이 중국과 비교해 살아남는 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향후 10년간 고급기술자를 10만명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고급기술자는 세계 어디를 가도 필요하다. 해외기업이 첨단기술을 한국에서 개발하려고 하면 5년간 고급기술자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로에게 득이 되므로 '윈-윈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다.

이영현 (Young Lee Trading 회장, 캐나다) : 나는 35년 동안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세일을 해왔다.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시급한 것은 정보 DB를 구축하는 것이다. KOTRA, 산자부, 무역협회, 업자들이 각자 정보를 갖고 있어 기업인으로서 정보수집이 어렵다. 그리고 현지 지역에 한국의 얼을 심어주면 현지기업에 도움이 되고 틈새시장 공략에도 좋다.

조병태 (Sonette Inc. 회장, 미국) 지금 6백만 동포가 넘는데 2세, 3세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한국이 해외인력을 쓰려면 해외인력넷트웍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도 해외인력을 활용하고 해외CEO도 국내인력을 사용해야 진정한 한민족넷트웍이 이루어진다. 실제 참여정부라고 하지만 한상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해외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경제에 관한 대통령자문상임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김덕길 (AIS회장, 일본) :  해외한인의 세대간 문제도 관심가져야 한다. 일본에서 보면 외교안보문제, 북핵문제등은 심각해 보인다. 이런 문제도 투자와 관계되므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산자부, 정통부, 외교통상부 등 부처간 역할이 너무 복잡하다. 바쁜 와중에도 세계 각지에서 CEO들이 이렇게 모였는데 건설적 의견이 많이 나와야하고 이를 더많은 사람들이 경청해야 한다.

이금룡 (B2B기업협의회 회장, 한국) : 나는 삼성물산에서 20년간 일했고 인터넷 관련 벤처를 해왔다. 현재 청년실업문제는 복합적인 문제다. 매년 50만명의 대학생, 전문대생들이 배출되는데 일자리는 거의 없다. 우리기업도 75명을 뽑았는데 신입이 아니라 모두 경력자만 뽑았다. 50만명의 대졸자들은 기업을 전혀 모르고 기업은 경력자를 원하므로 간격이 생기는 것이다. 기업을 모르는 학생들만 배출하다보니 이들이 고시촌으로, 회계사,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이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80%가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더라. 현재 무역협회에서 무역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기업에 필요한 실무나 영어를 가르치는데 취업률이 100%다. 기업인턴제도를 활성화시키고 해외에도 파견해야 한다. 우수한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하고 해외기업들은 이들을 받아들여 넷트웍을 구축해야 한다. B2B에서는 내년에 기업과 기업간 상거래 포털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제품, 기술, 특허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를 만들려고 한다. 이 사이트를 활용해달라. 해외기업들도 들어오게 해서 아시아 전체의 허브를 만들고자 한다.

이종문 (AmBex Venture Group 회장, 미국) : 그 문제는 아주 중요한데 해외있는 우리들이 할 수는 없는 문제다. 신문에 보니 서울공대학생 50여명이 학교를 그만두고 한의대, 의대로 갔다고 하는데 심각한 문제다. 앞으로 우리사회가 갈 길은 지식산업사회다. 제가 스탠포드 교수로 있으면서 1년에 50명씩 한국IT인력을 데려다가 훈련을 시켜왔다. 2주정도 교육해보면 한국학생이 가장 뛰어나더라. 우수한 두뇌들인데 한국학생들이 고시 때문에 그만둔다는 것은 비극이다. 해외CEO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든지. 개인적으로 하든지 한국학생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주 현실적이고 시기적할한 문제다. 정부에서도 긴급하게 인식하고 있더라.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 : 정부부처에서 우리 소리에 귀기울여줬으면 한다. 연변과기대는 10년만에 우수한 대학이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교육을 잘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은 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구소련의 고려인들도 장학금을 받고 연변과기대에 유학하는 학생들이 있다. 북한에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 일정액수를 교육에 투자해주었으면 한다. 평양과기대, 연변과기대에 참여해 우수인재를 활용하면 우리민족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허승희 (Parker Durrant International 사장, 미국) : 현재 한국의 많은 건물을 외국인들이 짓고 있다. 외국의 테크놀로지는 받아들여야하지만 그럴 때 한국인 2명을 포함시키는 옵션을 채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경비를 들여 국내건축가나 엔지니어를 해외로 파견해야 하지 않는다.

홍성은 (Rainier Group 회장, 미국) : 나는 미국에서 호텔, Public utility company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한국의 호텔경영학과, 영미학과 학생들을 인턴으로 받고 있다. J-비자를 받는 것이 문제고 또 한가지는 그렇게 와서는 한국으로 안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예스, 노도 잘 못하던 학생들이지만 몇 달만 지나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귀국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조국에서 마음놓고 일할수 있는 곳이 드문 현실적인 한국의 문제다. 조국과 우리 해외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한국의 실업문제를 공동으로 떠맡아야 한다.  

김덕길 (AIS 회장, 일본) : 일본에서도 정보산업협회와 인터넷협회가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인턴을 기업에 보내는 일을 한다.

최유리 (Caspian Bank 회장, 카자흐스탄) : 카자흐스탄은 어려운 시기가 지나갔고 이제 경제발전단계다. 그래서 좋은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유럽은행들이 와서 은행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 와서 한국기술을 도입해야한다고 요청해왔다. 지금 한국상황이 어렵다고 들었다. 그건에는 한국이미지는 빠른 발전의 나라였는데, 점점 그런 이미지가 없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인프라구조가 있어 한국의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저는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났지만 조상은 한국인이다. 카자흐스탄에 직접와서 경제발전상을 봐야한다. 우리그룹계열 회사들은 1년에 2-3배 성장하고 있다.

황규빈 (텔레비데오 회장, 미국) 김진경 총장 말씀에 동의한다. 한국은 이공계위기를 맞고 있다. 오늘 세계적인 CEO들이 자기돈으로 비행기표를 사서 왔는데 정부부처에서 온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중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백그라운드는 화교, 화상들이다. 등소평시대에 중국은 정부가 나서서 해외 화교들에게 모국투자를 부탁했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한상들에게 관심이 없다. 한국에 살기 싫어 나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사실 한국은 투자유치조건도 안좋고 전망도 좋지 않다. 노조라든가 북핵문제 때문에 불안하다. 전대통령때는 장관을 저한테 보내 요청을 하더라. 초청받아 왔다가 설득당해 2600만불을 투자했지만 노조가 ‘양키고홈’이라고 해서 철수했다. 내가 코가 큰가, 백인인가, 어째서 양키란 말인가. 대만은 Institute를 만들어 지원하고 해외연수도 보낸다. 3년 전에 국내교육기관과 실리콘 밸리에서 연수원을 설립해 비슷한 활동을 추진했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실패했다.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6백만 해외동포를 제발 좀 활용해 달라.

문대동 (Sam Moon 그룹 회장, 미국) : 주재국과 모국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증진해야 한다. 나는 미국에서 여성용품백화점과 부동산을 하고 있다. 참여정부 들어 대미관계가 약간 이상해지고 있다. 우호관계가 무너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현지 사업가들도 ‘메인 스트림(주류사회)’으로부터 적대적인 느낌을 받는다. 정부가 한미관계를 확고하고 돈독하게 해줬으면 한다.

권호균 (APAC 회장, 호주) : 호주 시드니에서 로켓장사를 하고 있다. 10년간 노력해서 러시아 로켓 독점권을 갖고 있다. 한국여권으로는 로켓 못받는다고 해서 호주여권을 가지고 러시아와 거래해왔다. 수십만 일자리를 만드는게 쉽지 않다. 러시아, 미국, 유럽은 위성과 로켓부문에 각각 100만명씩 일하고 있다.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고 전자산업에서는 링크(link)가 이루어지고 있다. 호주정부는 사업을 위해 법령까지 바꿔준다. 프로젝트 하나를 살리기 위해 판매세,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고 정부가 제3자 보증까지 해주더라. 호주는 큰 프로젝트를 위해 수상실 산하 정부부처가 발벗고 나서 뛰어주는데 우리는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등 어디가 소관부처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투자에서 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야 한다. 적어도 3개의 확고한 산업만 있으면 한나라를 먹여 살릴수 있다. 앞으로 10년뒤 어떤 산업으로 갈것인지 정부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을 세워야한다. 위성통신사업의 경우 다른 나라는 서로 넘보고 잇는데, 이나라는 서로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한국은 인력도 있고 조건도 갖춰졌지만 드라이브가 없다. 힘을 합치면 이나라 전체가 먹고 살수 있다.

홍명기 (Duracoat 회장, 미국) :나는 미국에서 도료사업을 하고 있다. 한상을 통해 중국에도 진출했고 많은 혜택을 입었다. 한상사업에 감사드린다.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사실은 CEO들을 보시고 청와대에 가려고 했는데, 대통령께서 국제회의일정과 겹쳐 그렇게 못했다. 이 자리에 정부의 전문팀이 나와서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장정헌 (Wellwish Trading Corp 회장, 미국) : 국내기업인들에게 안타까운 호소를 드리고 싶다. 70년대에 이민가서 80년대에 축적된 자본으로 회사를 만들고 이제는 과실을 따고 있다. 연매출 1억불 넘는 기업들이 많다. 그런데도 국내기업들은 아직도 해외한인기업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화교에게 혜택을 많이 주기 때문에 우리보다 경쟁력이 있다.

강종욱 (리퀴이드 메탈 테크놀로지 회장, 미국) : 미국에서 30년 살았는데 밖에서 보면 한국경제는 위기인 것 같다. 외국 CEO들이 보기에는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 해외기업인들과 한국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에서 탈출시켜야 한다.

원고지 29매, 최연구 전문위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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