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세탁업소 생존 보장 위해 목소리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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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세탁업소 생존 보장 위해 목소리 높여야”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3.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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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는 지난 20일 뉴저지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환경법 개정 반대운동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왼쪽부터 유권자세터 박제진 고문변호사, 세탁인협회 민병해 신임회장 당선자, 백용선 회장, 유권자센터 정해민 이사장, 김동석 소장, 김동찬 사무총장.
미 뉴저지주 환경청의 퍼크사용 금지 개정안에 대한 한인세탁업계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의 강력한 대응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뉴저지세탁인협회와 한인유권자센터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활동 경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두 단체는 "지난 1월 8일 열린 환경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에서 한인업계의 반대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환경청과 입법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탁인협회 백용선 회장은 “주내 2천여 한인세탁업소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한인세탁인들의 적극적이고도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세탁인협회와 함께 환경법 개정안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업계의 단합된 힘을 보이는 것과 함께 환경청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세탁업소들의 규정 위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며, “환경청 및 의회와 협상시 세탁인협회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정준수캠페인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청은 오는 2009년 7월 이후 주상복합 건물내 세탁업소에서의 퍼크사용 금지, 2010년 1월부터는 3세대 이하 세탁기계의 4세대 이상 기계로의 전환, 그리고 2020년 12월부터 모든 세탁업소에서 퍼크 사용을 전면 금지토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탁업계는 퍼크 대체용매에 대한 안정성 증명도 없이 무조건 퍼크사용을 금지함으로써 업소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장기적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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