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한인회가 주최한 제4회 설맞이 눈꽃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뉴저지주 마운틴크릭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눈꽃축제에서는 풍물놀이, 청소년축제, 눈꽃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가족 단위로 스키장을 찾은 많은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학부모협회는 각종 한국음식을 마련해 스키, 볼거리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9일 눈꽃축제를 찾은 듀몬트의 미셸 최 씨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설원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한인회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 측은 “잊여져 가는 우리 고유명절인 민속설날을 기억하고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눈꽃축제를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통해서 밝고 건강한 이상을 심어준 기회가 됐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