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시 한인 유권자 2만 5천2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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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시 한인 유권자 2만 5천290명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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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체 유권자의 0.67%...지난해보다 698명 증가
▲ 뉴욕 청년학교는 지난달 29일 유권자 등록이 유효한 뉴욕시선관위 유권자 명부를 토대로 ‘2007 뉴욕시 한인유권자 데이터베이스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뉴욕시 한인유권자가 2만 5천920명으로 최근 집계됐다. 이는 전체 뉴욕시 유권자의 0.67%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보다 698명이 증가한 것이다.

청년학교(회장 정승진)는 지난달 29일 유권자 등록이 유효한 뉴욕시선관위 유권자 명부(2007년 기준)를 토대로 성과 이름을 분류, 한인이라고 파악되는 명단을 중심으로 ‘2007 뉴욕시 한인유권자 데이터베이스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청년학교에 따르면, 뉴욕시 전체인구 중 약 1%를 차지하는 한인인구 중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379만 7천681명)의 0.67%에 해당하나 이는 뉴욕시 전체 한인인구(8만 6천473명)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뉴욕시 전체 성인한인(6만 4천762명)의 39%, 전체 성인한인 시민권자(2만 7천541명)의 92%가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선거구 중 한인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퀸즈 지역으로 주하원 선거 22지구에 4천25명(9.5%)과 시의원 선거 20지구에 4천803명(8.3%)의 유권자가 분포돼 있다.

정당별 선호도를 보면, 전체 한인 유권자의 53%(1만 3천459명)가 민주당을 선호하나 단 16%에 해당하는 4천18명이 공화당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 유권자들의 무소속 비율은 전체보다 12%가 높은 28%로 아직 예비선거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유권자의 현황을 대변하고 있다.

한인유권자의 연령층 분포는 전체 유권자와 유사하나 30대가 5천92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4천270명, 60대 3천941명, 40대가 3천85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젊은 층의 정치 참여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나 아직도 50~60대 등 높은 노년층 유권자 비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날 자료를 발표한 문유성 사무국장은 “한인사회 유권자수는 다양한 그룹, 언론, 개인 등의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숫자상의 열세는 한인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연대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년학교는 올해 주요활동으로 정당 정책집 발행하는가 하면 미주 한인 10만명 대상 전화걸기 캠페인 및 선거안내책자 발송을 통한 선거참여 독려활동을 비롯해 신규 유권자 1만명 등록활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