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청소년센터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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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청소년센터 설립된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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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한교협 공동 추진키로
▲ 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뉴저지청소년센터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가 지역 청소년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미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두 단체는 지역 청소년문제를 상담하고 자문을구할 수 있는 전담기구, 뉴저지한인청소년센터를 설립,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센터는 뉴저지주 초, 중, 고등학교 재학중인 한인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상담 직통전화를 운영하며, 각종 봉사활동과 건전한 청소년 생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센터 조달진 총무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습관성 약물, 가정문제, 청소년범죄 등과 관련, 상담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건전한 생활습관과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각종 예능경연대회, 축구, 탁구 등 경기대회를 비롯 고등학교 미졸업자를 위한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종합교육개발)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년문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 구체적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는 동시에 전문기관 및 전문가와 연계, 문제해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청소년센터 설립은 지난해 뉴저지지역 한인학생들이 학교에 테러위협을 가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일부 청소년들의 비행수준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뉴저지한인회 최중근 회장은 “최근 일련의 한인학생 관련 사건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교육전문가, 상담가, 자원봉사자들을 비롯 법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센터가 한인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학부모들이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자녀의 잘못된 행동이 외부에 알려질까 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최 회장은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책을 강구해야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저지한인회와 교회협의회는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자문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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