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한인들 태안주민 돕기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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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한인들 태안주민 돕기 적극 나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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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보상 못 받는 영세어민 고통 나누겠다"
▲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골든이글다이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해안재해지역돕기모금 미동부회 관계자들이 성금모금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광성 대회장, 이완성 연락본부장, 유명현씨)

미 동부지역 한인들이 한국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자 돕기에 힘을 모았다.

지난 10일 뉴저지, 메릴랜드주,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로 구성된 서해안 재해지역 돕기 모금 미동부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6일 도로가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설날맞이 대잔치 및 성금모금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만여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동부회는 태안, 서산지역 민원실에 의뢰해 피해자들을 선발, 성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미동부회 이완성 대표는 “온 국민과 한국정부가 복구와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갯벌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어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조차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자는 목적으로 특히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어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자 모금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성 대회장도 “이번 기름유출사고는 완전 복구에만 수 십년의 세월이 필요하다”며 “일시적 모금운동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동부회는 앞으로 6개월 이상 이번 모금운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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