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이민단체 미 대선 유권자등록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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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이민단체 미 대선 유권자등록운동 활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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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민주주의 캠페인' 출범, 이민유권자 투표참여 독려
▲ 청년학교의 정은옥 프로그램 어소시에트가 이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달 5일 치러지는 대선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국 등 뉴욕 일원의 이민단체들의 유권자 등록운동이 활발히 전대되고 있다.

뉴욕시 이민 옹호단체들은 이번 선거가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절실히 요구하는 이민자 사회의 결집된 힘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권 소지 이민자들의 유권자 등록을 적극 독려하고 나서고 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 청년학교 등 뉴욕시 일원의 이민자 단체들은 지난 10일 ‘2008 민주주의 캠페인(2008 Democracy in Action)'을 출범하고, 이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총 2천부의 신규 유권자 등록 명부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하고
시민권 소지 이민자들이 예비선거에 앞서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 40여개 국가 100여 단체의 연대기구인 뉴욕이민자연맹의 홍정화 사무총장은 “이민자는 뉴욕시 유권자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유권자 인구”라며 “이민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민자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이끌 수 있는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뉴욕시 이민자 단체들은 올해 보다 많은 이민 유권자들이 유권자로 등록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시민·유권자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매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시민권 선서를 마치고 나오는 신규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해 온 청년학교의 정은옥 프로그램 어소시에트는 “이민자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이 주요선거의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면서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이민자들은 등록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부재자 투표 신청의 경우 뉴욕은 오는 29일, 뉴저지는 내달 1일까지 신청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 단체는 올해는 대선을 비롯해 연방 하원의원,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 등 주요 선거가 예정돼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민자 사회의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

한편 유권자 등록 신청서는 선관위(212-868-3692), 차량등록국, 공립도서관, 우체국 등 뉴욕시 관공서를 비롯해 청년학교(718-460-5600), 한인유권자센터(718-961-4117)에서 받을 수 있으며 파란색 또는 검정색 펜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선관위로 보내거나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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