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공도서관 최초의 퀸즈도서관 한국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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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공도서관 최초의 퀸즈도서관 한국실 개관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2.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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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 설치 사례를 모델 삼아 확대방안 강구
▲ 17일 플러싱 도서관 3층에 한국실이 오픈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퀸즈 도서관 다이애나 채핀 사무총장, 토마스 갈란테 디렉터, 김경근 총영사, 스튜어트 로젠덜 국제자료센터 디렉터

미국 공공도서관 최초의 한국실이 퀸즈도서관(41-17 Main St) 국제자료센터 3층에 오픈했다.

한국정부(국정홍보처)와 퀸즈 도서관은 ‘Window on Dynamic Korea'로 명명된 한국실을 설치하고 17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경근 주뉴욕총영사를 비롯해 퀸즈도서관 토마스 갈란테 디렉터, 다이애나 채핀 사무총장, 스튜어트 로젠덜 국제자료센터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퀸즈도서관 토마스 갈란테 디렉터는 "한국실은 뉴욕시민들이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실이 퀸즈의 다양한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데 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경근 총영사는 “한국실은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면서 “특히 다인종 다문화가 공존하는 플러싱 지역에 한국실이 오픈돼 한국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이 한국실 개관을 위해 공사비 5만 달러를 부담했으며, 한국 국립중앙도서관과 공동으로 한국 관련서적 2천611권(영어 213권, 한국어 2천398권) 및 영상자료 241종을 기증했다.

한국실에 비치된 영상자료는 대여가 가능하며, 한국실 내 설치된 영상화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을 상징하는 다이나믹 코리아 이미지가 한국실 입국에 디자인돼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정부는 이번 한국실 설치운영 사례를 모델 삼아 민간분야와 함께 유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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