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주한인 10만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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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거주한인 10만으로 늘어
  • 이영수 재외기자
  • 승인 2007.1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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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타국 출신중 16위(1.6%) 차지

캐나다에 살고 있는 ‘공식 한인수’는 2006년 5월 기준으로 10만여 명이며 캐나다 본토출신을 제외한 외국 출신들가운데 16위( 비율1.6% 차지)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01~2006년도 이민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이 기간중 모두 3만5천450명이 캐나다로 이민와 매년 평균 6만5천여 명꼴로 캐나다에 정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이민통계는 연방통계청이 지난 2001년 1월1일부터 2006년 5월16일 사이 캐나다에 이민온 외국인 111만 명에대해 국적별 조사에서 나온 결과이다.

한편, 지난해 5월 현재 캐나다의 총 이민자 수는 618만6,950명으로 전체 인구 3120만 명의 19.8%를 차지, 캐나다 사람 5명중 나하꼴로 외국이민자인 셈이며 이는 지난 75년 이래 3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지난 2001~06년 사이 5년간 전체 이민자 수는 13.6%나 증가, 전체 이민자의 17.9%를 차지했으며 캐나다 총인구의 3.6%에 달해 같은 기간 캐나다 본토출신의 인구성장률 3.3%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민자들의 출신지역별로는 아시아가 58.3%로 가장 많으며 이는 지난 2001년의 59.4%에 비해 엇비슷한 비율이다.

그 다음으로 유럽출신 신규이민자가 16.1%를 차지, 지난 71년만 해도 전체 이민자의 61.6%로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비해 대폭 줄어든 셈이다.

아시아계다음으로 중남미 국가가 10.8%, 아프리카가 10.6%가 각각 뒤를 이었다.

언어별로는 영어와 불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이민자가 전체 이민자의 70.2%나 돼 캐나다가 역시 이민자 국가임을 입증했다. 이민자들의 국가별 언어로는 중국어가 18.6%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어(6.6%), 펀잡어(5.9%), 스페인어(5.8%), 독일어(5.4%). 순이었으며 한국어는 이민자 순위와 비슷한 14위였다.

이민자들의 정착지는 대부분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3대 도시에 집중돼 이들 도시에만 무려 68.9%가 몰렸다. 특히 토론토지역에는 신규이민자들의 59.8%가 몰려 살고 있는 반면, 캐나다 본토박이들은 전체 인구의 27.1%만이 토론토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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