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신규 시민권 시험 100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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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신규 시민권 시험 100문항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10.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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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2008년 10월부터 시작되는 개정 시민권 시험 문제 100문항을 27일 발표했다.
이민국은 지난 6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알바니, 보스톤, 덴버 등 미국 내 10개 이민국 사이트에서 6,000명의 시민권 신청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개정 시민권 시험을 시범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100문항은 시범기간 동안 다뤄졌던 142개의 개정시험 문제를 역사 및 정부학자, ESL 교사들이 철저한 검토 끝에 추려낸 것. 시범 시험지원자들은 첫 번째 치른 시험에서 시민 93.7%, 독해 99.8%, 작문 99%의 부문별 점수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 92.4%를 기록했다.

에밀리오 곤잘레스 이민국장은 "미국인으로써 단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시민가치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북돋는 시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민국은 첫 시범 시험실시 이후 영어실력이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시민권 신청자들의 전반적인 이해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전역의 시민권 시험 준비반에서 각 문항들을 재표현하는 시기를 거친 후, 100문항으로 좁혀졌다.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 시민으로써의 권리와 책임에 기본을 두고 애국심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개정된 시민권 시험 문항들은 답을 허용하는 범위가 비교적 넓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면 "미국 헌법수정 조항 제1조에서 말하고 있는 시민의 권리와 자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자유, 종교, 언론, 정부청원 등의 자유"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이민국의 신규 시민권 시험 문항 100개와 독해 및 작문 어휘 리스트, 현재 및 신규 시험 비료 자료 등은 이민국 웹사이트(www.uscis.gov/new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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