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내 60여개 중고교에서 한국어 과목이 개설돼 있으나 대부분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영어권인 한인 1.5세나 2세와 타민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미국인 교사를 초청하는 언어 연수프로그램 등 정부 차원의 대규모 기금이 지원되고 있는 것에 반해, 한국의 지원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광규 박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외국어 교육 강화 법안에 한국어가 포함돼 있지만 미국 내 각 학교들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에 치여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한인 1세들의 자각과 한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박사는오는 31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교육재단 주최로 '한국어 교육과 정규과목 개설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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