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문화원 12년 셋방살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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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문화원 12년 셋방살이 끝!
  • 서나영 기자
  • 승인 2007.06.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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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청사 2009년 완공...한국정원도 조성
주일본 한국문화원(동경 코리아센터) 새 청사 착공식이 지난 21일 오후 3시 동경도 신주쿠 요츠야 소재 신축부지에서 개최됐다.

현재 민단 부속건물을 임차해 운영되고 있는 한국문화원이 셋방살이의 설움을 떨치고 12년만에 자기 집을 갖게 된 것이다. 671평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설될 새 청사에는 다양한 장르 및 형태의 전시가 가능한 전시실, 공연과 영화감상 등을 할 수 있는 300여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랑방, 도서영상 자료실, 어학교실 등으로 꾸며지고, 건물 옥상에는 한국식 정원이 조성된다.

문화관광부는 “일본과의 공동문화행사 등을 통해 양국의 국민과 문화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은 물론 일본내 한국문화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명환 대사와 오치 미치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이사장,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등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1979년 처음 일본에서 문을 열어 적극적인 한일교류를 통해 한류 붐을 확산시켜 온 문화원은 2009년 여름경 건물이 완공되면 새 청사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한편 문화원은 동경에서 지난 21일에는 ‘체∙감! 한국문화의 맛과 멋’이라는 한스타일 시연회를, 22~27일에는 ‘한국문화의 맛과 멋 전(展)’이라는 한스타일 전시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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