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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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이모저모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6.2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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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선출, 누구맘대로?
○ ··· 1차 전체회의에서 공동의장 선출 과정이 뜻밖에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적 투표 방식을 주장하는 의견과 대륙별 안배를 요구하는 지역 회장들의 목소리 때문에 공동의장 선출을 의장단의 결정대로 밀어붙이려는 입장과 전체회의 참석 지역회장단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선 것. 결국 전체회의는 팽팽한 줄다리기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의 회의 중단과 회의 속개의 진통을 겪은 뒤에도 해결점을 찾지 못해 공동의장 선출을 대회 3일째인 2차 전체회의에서 가까스로 매듭지어졌다.

'대한민국~' 약발도 이젠 영···
○ ··· 1차 회의 진행 지연으로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자 참석자 중 한 사람이 단상에 나와 “대한민국~”을 외치며 회의장의 단합을 유도하고, 참석자들이 일제히 “따따따 따따~”를 외치며 화답했으나 결과는 "글쎄요~

"김다현 회장 "참정권 끝장 보자"
○ ··· 김다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대회 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열어 “만약 금년에 참정권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네덜란드 헌재에 민법으로 소원을 할 것이다”는 강경 발언을 해 주목을 끌기도.

CIS 참석자들 "모기는 싫어"
○ ···  CIS지역 분과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이 '2008세계한인회장대회'를 '세계한인의 날(10월5일)'로 병합 개최하자는 의견에 내놓았는데, 그 이유를 묻자 "그 이유 중 하나가 모기가 없는 계절(?)이라서"라며 농반진반으로 답변.

김혁규 의원 "한인회장 한번도 못해 아쉬워"
○ ···  김원웅 국회 통외통위 위원장은 개막식에 이은 만찬행사에 참석 “이제는 우리민족이 참정권의 좁은 틀이 아니라 이중국적의 넓은 틀로 가야한다”며 '이중국적 허용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

김원웅 의원 '이중국적 허용해줘~'
○ ···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출신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은 환연만찬 건배 제의를 하면서 “내가 한인회장을 한 번도 못한 것이 지금 와 돌이켜보니 후회가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음을 쏟아내기도. 반면에 백낙윤 대양주한인회 회장은 2일째 만찬 행사에서 독특한 건배 제의인 “당신~멋져~”를 외쳐 인기를 샀다.

먹고싶은 건 된장찌갠데···
○ ···  항상 온화한 얼굴을 보인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오찬 행사에서 건배제의를 하며 "한국에 와서 제일 먹고 싶은 게 떡볶이, 된장찌개인데 왜 계속 양식만 나오냐고" 주최측에 꾸중(?)을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