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특사 100주년 추모 한민족 평화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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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특사 100주년 추모 한민족 평화제전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6.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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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학술행사 등 관련행사 풍부
이준 헤이그특사 순국 100주년을 추모하는‘유럽 한민족 평화제전’이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주관으로 다음달 네덜란드 헤이그 일원에서 열린다.

제전 기간 중 문화행사로는 한국국제순수조형미술협회 주최로 약 50여명의 작가가 2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해‘평화의 길(The Road to Peace)’주제 전시회를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헤이그시청에서 개막한다.

같은 기간 국제관광공사는 ‘한국자연사진전시회’를 같은 장소에서 함께 진행하며, 로테르담 농업무역관은 ‘한국식품문화’전시회를 13일부터 14일까지 헤이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학술행사로는 내달 13일 ‘Korea는 어떻게 세계로 나왔는가? 그리고, 대한제국은 왜 헤이그에서 쓰러졌는가!’라는 주제로 헤이그 Mercure Hotel에서 이홍구 전 총리,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등 국내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서 이홍구 제전위원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이준열사 순국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피터 등헌 영국 브라드포드대 교수의‘만국평화회의는 무엇인가?’등 여러 관련자가 참석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준 열사 순국일인 14일에는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이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헤이그 시내 ‘Nieuwe Kerk’에서 개최되고, 뒤를 이어 헤이그 시청앞에서는 네덜란드 H.T.A 종합무술협회에서 태권도시범을 선보인다.

당일 저녁에는 헤이그에 파견된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의 후손들이 직접 참가하는‘이준 열사일해 헤이그 도착 장면 재현’이 헤이그 역에서부터 이준기념관까지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이준열사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우표가 최초로 발행된다. 헤이그 특사 3인의 모습과 고종황제의 위임장이 새겨져 있는 이 우표는 액면가격 250원으로 160만장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이준 열사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은 11일 "헤이그특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서 의미있고, 다채로운 행사가 헤이그 현지에서 열리게 된다”며 동포들의 관심을 성원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지난 72년 네덜란드에 건너간 동포 1세로 91년부터 사재를 털어 이준 열사 기념관’운영 등 이준 열사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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