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아시아연대, 결의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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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아시아연대, 결의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
  • 이영수
  • 승인 2007.05.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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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5만 명 목표, 연방정부 인권위에 제출 예정
캐나다 종군위안부아시아연대는 지난 17일 스카보로 이홍센터에서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는 위안부 자료 사진과 비디오가 상영됐으며, 한인대책위 공동의장인 조성준 시의원과 한석현 목사, 중국계 조셉 왕(ALPHA)과 플로라 청, 필리핀 코니 소리오(CASJ)는 대표연설을 통해 “아시아여성 20만 명이 강제로 일본군의 성노예가 됐으며, 이중 많은 여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또 병들어 죽어갔으며 현재 한국에는 118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살아있다”며 "공식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아시아연대 주도로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서명운동은 6월초까지 5만명을 목표하여 이를 연방정부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위안부대책위는 “2차대전 이후 미국의 주도로 피해 아시아 국가가 참석하지 못한 채 일본의 주권을 회복시킨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이 이 같은 역사 왜곡의 진원지이다"며 "이 같은 일본의 인권 유린 참상을 캐나다가 묵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연대 측은 올 여름 청문회에 맞추어 한국, 중국,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들을 초청해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중국 거주 마지막 생존 종군위안부 뢰계영(79) 할머니는 13세에 일본군에 끌려가 탕산 위안소에서 1년 동안 위안부로 생활하다가 간신히 탈출 성폭행의 후유증으로 평생 아기를 갖지 못한 채 60여 년간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살다가 지난달 25일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 자리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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