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총 우즈벡 한인상공인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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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총 우즈벡 한인상공인대회 폐막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5.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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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250여 국내외 동포상공인들이 모임가운데 제 15차 세계한인상공인대회가 열려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외 동포 상공인들이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지역에서 개최한 제 15차 세계한인상공인대회가 9일 폐막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이 지난 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상공인 100여명과 현지상공인 150여명 등 총 250명이 참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세총 측은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기념하고, 고려인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타쉬켄트지역에 투자를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 동포들은 우즈벡 가니예프 외무장관을 방문해 한상의 우즈벡 투자 의지를 피력하고, 적극적인 유치를 약속했으며 우즈벡 외무성 산하‘국제외교대학’에 미화 5천 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회원들은 타쉬켄트 한국문화원과 세종한글학교를 방문해 지난 2월 한국 ‘후원의 밤’행사에서 모금된 미화 1만 5천 달러와 즉석에서 모은 5천 600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즈벡 정부가 개최한‘우즈벡 투자유치설명회’서 장관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대규모 투자를 적극 요청해 참석자들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한-우즈벡 상공인들은 레이크 사이드골프클럽에서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현지에서 고려인 영웅으로 불리는‘김병화 농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대회기간 중 일부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정부가 나서 선진국보다 중국, CIS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를 위한 지원규모를 늘리고, 고려인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동포 경제인들도 미개발지 우즈벡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양창영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받은 자료와 참석 회원들의 투자의견과 행사 의견을 종합한 <우즈벡 투자보고서>를 조만간 만들어 늦어도 다음 달까지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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