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주 유권자등록 한국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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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저지주 유권자등록 한국어 서비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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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센터, "투표율 약 10% 상승효과 기대"
▲ 뉴저지주에서 유권자등록 한국어 서비스가 전격적으로 실시된다. 사진은 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과 정해민 이사장이 한국어로 표기된 유권자등록신청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 뉴저지주가 유권자등록 업무 과정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

서반아어에 이은 한국어 서비스는 뉴저지에서 점증하는 아시안의 정치적 파워를 인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는 지난 수년간 유권자센터를 비롯해 동포사회에서 정치력 신장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이에 따라 투표율이 약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은 지난 2002년에 이미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해 9.5%의 투표율 상승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수는 약 4만명 가량으로 버겐카운티에만 2만 5천여명이 집중돼 있다. 한인들의 투표율은 30% 안팎으로 미국인은 45%, 유대인은 75%를 상회하고 있으며, 아시안은 20%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행 유권자 권리를 정한 '연방선거지원법'에서는 한 선거구에서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 중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인구가 1만명 이상일 경우, 선거용 홍보자료와 투표용지를 해당 민족의 모국어로 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권자등록신청은 신규 등록의 경우와 이름 변경, 주소 변경, 서명 갱신, 정당 가입 또는 비정당 가입 변경의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 2000년부터 뉴저지에서 선거를 통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유권자등록 한국어 서비스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향상되는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권자센터에서는 원할 경우 한글로 표기된 유권자등록신청서를 집으로 우송해 준다. 또 추후 자체 웹사이트( www.koreanvoter.com)를 통해 신청서를 직접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접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직접 다운로드를 받고자 할 경우에는 www.NJElections.org 에서 추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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