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개혁 촉구 아시안계 전국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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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개혁 촉구 아시안계 전국집회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4.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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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인도적인 이민개혁 요구위해 전국서 수백명 집결
▲ 공정하고 인도적인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아태계 아메리칸들의 전국집회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워싱턴디씨에서 열린다. 사진은 청년학교의 문유성 사무국장(왼쪽)과 정승진 회장의 모습.
전국의 아시아 태평양계 아메리칸들이 공정하고 인도적인 이민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워싱턴 디씨에 집결한다. 이들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진행될 집회에서 커뮤니티 포럼, 의원방문, 시위 등을 통해 아태계 아메리칸들의 단결된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홍보에 나선 청년학교의 정승진 회장과 문유성 사무국장은 "전국 20여개 주에서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붕괴된 현행 이민시스템이 우리 커뮤니티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루이스 구티에레즈(민주, 일리노리)의원과 제프 플레이크(공화, 애리조나 )의원들이 하원 내 상정한 첫 번째 이민개혁안에 발맞추어 진행됨으로써 공정하고 인도적인 이민개혁을 원하는 전국 이민자들의 염원 전달에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문유성 사무국장은 "우리는 이민자로써 새로 상정된 이민관련 법안에 대해 알아야 하며, 이에 우리의 가치를 반영시키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책임이 있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전국 이민자 사회의 실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므로, 우리는 현실적이고 공정한 이민개혁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결집을 통해 우리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진 회장은 "미국의 불공평한 이민법은 이민자 청소년에게 커다란 멍에를 안겨주고 있다"며 "한창 꿈을 향해 정진해야 할 이들은 신분 때문에 미래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여있으므로 국가적, 사회적으로 미국의 미래인 이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드림법안을 포함한 공정한 이민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KCS, 퀸즈 YWCA, 원광사회복지관, 무지개의 집, 원로자문위원회 등 10여개 한인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