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인터넷판 탑 스토리에 ‘한국 남성들 베트남에 신부 찾으러 브로커 이용한다’라는 제목으로 한 한국 남성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결혼 원정여행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하노이발인 이 기사는 배우자를 찾지 못한 한국의 많은 남성들이 브로커를 통해 베트남을 방문하며 어두컴컴한 가라오케에서 젊은 베트남 여성들을 고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5일간에 걸친 결혼 원정 여행에서 신혼여행을 겸한 밤을 치루고 있으며, 이러한 결혼 원정 여행은 베트남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전역, 중앙 아시아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이 기사에서는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실제 대화까지 그대로 소개하고, 신체접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러나 한국의 결혼시장과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배우자 관련 법안 등은 비교적 짧게 지적해 보는 각도에 따라 한국의 지방 거주 남성들이 모두 신부 쇼핑을 나서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 최모씨(29)는 “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이 생길까 두렵다”며 한국인 남성들의 결혼 원정 여행에 대해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