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멕시코 한인이민 100년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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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멕시코 한인이민 100년이 “한눈에”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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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한인이민100주년’ 출간
멕시코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서동수)가 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사-에네켄 가시밭의 100년 오딧세이’를 지난 23일 발간했다.

‘극단 LA’ 고문으로 있는 재미동포 극작가 이자경 씨가 엮은 이 책은 상하 2권으로 1500여 쪽에 300여 장에 이르는 사진과 수백여 개의 도표가 첨부돼 있다.

저자가 1998년 펴낸‘한국인 멕시코 이민사’에 이어 두 번째 멕시코 이민 관련 저서로 특히 멕시코로 이민 가기까지 당시의 과정을 담은 일본 외무성 비밀문서와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한 1000여 명의 명단이 수록돼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1998부터 2005년까지 집필하는 동안 ‘역사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외모는 멕시코인과 다름없지만 한인이민 후손과 동포, 멕시코인 등과 접촉하며 자료를 모으고 생생한 현장을 취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책이 출간되기까지 자료제공과 번역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감사하다”며 “후세들에게 한민족의 뿌리를 심어주는데 소중한 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수 멕시코한인100주년기념사업회 회장은“당초 2005년에 발간할 예정이었지만 자료들이 계속 나오면서 출간이 늦어졌다”면서 “멕시코 이민의 총체적인 역사를 바라보는 최초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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