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옷’과 ‘웃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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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과 ‘웃옷’
  • 박상석 기자
  • 승인 2006.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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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저는 항상 청바지와 함께 흰색 티셔츠를 ‘윗옷’으로 즐겨 입습니다.

 예) 한겨울 한강 둔치를 한 시간이나 ‘웃옷’도 걸치지 않은 채 걸었습니다.

‘윗옷’과 ‘웃옷’은 둘 다 옳은 표기이지만, 뜻이 서로 다른 말이므로 구별해서 써야 한다. 바지나 치마와 아래 옷(下衣)과 짝을 이루어 위에 입는 옷(上衣)을 ‘윗옷’이라 부르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와 달리 남방이나 티셔츠를 입은 후에 두터운 외투나 점퍼 따위를 입는 경우에는 ‘맨 겉에 입는 옷’이라는 뜻의 ‘웃옷’ 이라 한다. ‘웃옷’은 ‘윗옷’과 달리 ‘겹쳐 입은 옷’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아래옷’과 짝이 되는 것은 ‘윗옷’이고, ‘속옷’과 짝이 되는 것은 ‘웃옷’이라고 설명하면 더욱 쉽게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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