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1300여명 모여 한마음
추석 명절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콩옮기기, 사과깍기, 줄다리기, 긴 줄넘기 등 모국의 전통 문화를 다 함께 체험하고 체육행사에서는 족구, 축구, 달리기 등 동포 간의 화합을 이뤘다.
특별공연에는 한국학교 어린들의 탈춤과 원광학교에서의 북춤, 모스크바태권도협회의 태권도시범, 유학생총연합회에서는 남녀로 구분된 기마전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관람나온 동포 원로들은 햅쌀과 햇과일 주류 등 도시락을 정성스레 준비해 동포간의 음식물을 나누어 먹는 다정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모스크바 근교 한인공원 묘지를 찾는 고려인 동포들은 친지와 함께 돌아가신 선조의 묘를 찾아 제사상을 차례 놓고 성묘를 했다.
이번 한민족 한가위축제에는 교민 2세대와 한민족 고려인 5~6세대가 대거 참여해 세대간의 만남을 통해 우리 고유의 추석 명절을 함께 보냈다.
모스크바=신성준 재외기자
시드니, 한국인의 날 행사
시드니지역 한인들은 추석 일주일 전인 지난 달 30일 이스트우드 공원에서 한인과 외국인 등 약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날’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식전 행사로는 풍물패와 정법사 혼례행렬, 디딤소리, 통합노인회, 그리고 중국 커뮤니티의 사자춤 등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단체 중 정법사 혼례행렬이 1위를 차지했으며, 디딤소리와 통합노인회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백낙윤 한인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공식행사에서 연방 정부를 대표해 앨런 카드만 의원이 존 하워드 총리의 메시지를 대독했고, 모리스 예마 NSW 주수상을 대신해 존 와킨스 부수상이 연설했다. 하워드 총리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점에 양해를 구하고 한인사회가 호주의 다문화 사회에서 중요한 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축하했다.
개막식 직후 단상의 VIP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소지품 중 넥타이와 벨트를 제외한 모든 것을 가장 길게 연결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게임을 벌였으며, 오후에 열린 줄다리기에는 행사장을 경호하던 이스트우드 경찰관들까지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겼다.
시드니=임경민 재외기자
필리핀-한국, 문화교류 펼쳐
필리핀=장혜진 재외기자
브라질, 노인회에 추석맞이 떡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