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식품박람회 '한국의 맛' 자랑
상태바
러 식품박람회 '한국의 맛' 자랑
  • 모스크바=신성준기자
  • 승인 2006.0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aT 모스크바 지사장 윤석황

2006년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식품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모스크바식품박람회(PRODEXPO 2006)에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함께 참가한 국내12개 식품업체들은 자사 식품인 인삼 차류 음료 장류 과일 등을 전시하면서 러시아의 수출확대와 시장개척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들은 한국관을 설치하고 러시아어로 된 홍보책자를 만들어 한국농산물의 우수성과 맛을 집중 소개했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러시아 상공회의소 농림부 모스크바정부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러시아 및 동유럽지역 최대 식품박람회로 독일 프랑스 등 61개국 2100여 업체가 참가했다.

박람회장에서 윤석황 aT모스크바 지사장<사진>을 만나 러시아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 aT 모스크바 지사장 윤석황
-러시아시장의 전망은….“농수산유통공사에서는 2001년부터 러시아 식품박람회를 참가해 올해가 6번째입니다. 98년 모라토리움 이후 어려운 침체에서 오일 달러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신장세로 돌아서는 러시아시장은 전망이 밝습니다. 특히 러시아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수출 4번째 국가로 러시아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커피 라면 스낵 초코파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작년 2억40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

-참가 업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식품은….
“나주 배와 딸기 단감을 단일품목으로 전시했는데 특히 배 상품이 러시아 현지인들의 시식반응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내장시스템 구축문제와 유통기한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빠른 운송 등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각국의 특산품이 어떤 품목들인지.
“유럽의 참가국들은 주류업체가 대부분이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과일 가공식품 등 입니다. 우리한국의 식품업체에서는 인삼 차류 음료 장류 과일 등이 전시 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계약 700만 달러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번 참가한 한국식품업체 가운데 50%가 이미 러시아에 거래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시장 영역을 넓히는 확보차원이며 또 다른 50%는 신규 바이어 발굴을 모색하려는 업체들입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목표 700만달러 달성이 기대 됩니다.”

-우리 농수산물에 대한 인지도와 홍보 계획은….
“러시아시장에 한국농수산물을 알리는 것이 중요입니다. 특히 러시아에 진출되어 있는 우리 대기업체인 삼성 LG등이 러시아에서 공산품의 이미지는 잘 구축된 지역입니다. 우리의 식문화가 한류 바람을 타는 좋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자체 특판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aT는 한국음식요리교실 대학축제연계 식문화홍보행사 전통차 홍보 등 다양한 한국식문화홍보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