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자택 주차장서 차량 전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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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자택 주차장서 차량 전소돼
  • 고용철
  • 승인 200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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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삼형제 사건과 관련 지어 수사 중

지난 25일(수) 새벽 2시경 Otazu 1371 y Lomas Valentinas에 위치한 N(36)씨의 자택 주차장에 주차 놓았던 체브롤렛 S10, 검붉은색 도블레 까비나 소형트럭이 전기배선상 문제로 인하여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차주인 N씨는 “911에 신고하여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였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신문사와 방송사 기자들이 들이닥쳐 사진을 찍고는 사라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26일자 abc color 신문 Judiciales 섹션에는 이번 차량 전소사건이 지난 해 말 발생한 동포 어린이 삼형제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경찰은 두 사건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동양인들은 이런 식으로 불태우고, 죽이며, 복수극을 일삼고 있다고 호도하려는 투의 기사를 게재했으며 라디오 방송에서도 같으 내용의 방송을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abc color Judiciales 담당자와 전화를 통하여 무책임한 기사에 대하여 항의하였지만 자신들은 기사 내용에 대한 책임이 없고 단지 경찰에서 건네준 자료를 근거로 기사화했을 뿐이라며 발뺌했다.

본지는 대사관과 한인회에 연락하여 한인동포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현지 언론들의 이러한 무분별한 기사 게재에 대하여 항의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하루속히 적절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지에서는 사고를 당한 N씨와 통화를 하였고 사고 당시 달려온 기자들과는 한 마디 인터뷰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차량이 전소한 이유는 평소 전기배선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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