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재영한인회 기부-관객과 하나된 감동의 무대
▲ Amazing grace, somewhere, My way를 열창하는 이희아씨. | ||
피아노 치는데 손가락 개수는 중요치 않았다.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증명해 보였다.
이씨는 지난 11일 런던 시내 리젠트홀에서 재영한인회 종합회관건립 기금모금을 위한 ‘한국인 음악의 밤 자선 콘서트’를 가졌다.
템즈 필하모니아(지휘 : 유병윤) 협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씨는 모짜르트 21번 피아노 협주곡 1, 2, 3악장을 모두 완벽하게 연주해내는 등 손가락 네 개만으로 피아노를 친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한 ‘MY WAY’와 ‘AMAZING GRACE’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등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이씨가 신우승 재영한인회장에게 공연수익금을 회관건립기금으로 기부하고 조윤제 대사는 이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있었다.
이씨는 “모차르트를 연습하느라 힘들고 어려웠는데 연주회는 잘 마치고 이렇게 관객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은 행복하고 즐거운 날” 이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조대사 내외, 킹스톤 시장 등을 포함해 300여명이 넘는 관객과
<코리안위클리>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