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씨 '서울 가는 길' 프랑스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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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식씨 '서울 가는 길' 프랑스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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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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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5-29 07:21]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기자 = 지난해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됐던 원로 극작가 노경식(盧炅植.67) 씨의 장막극 '서울 가는 길'이 프랑스인 등 외국 배우들에 의해 한국에서 공연된다.

제23회 전국연극제 '해외동포 초청공연' 행사로 6월 6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두 차례(오후 4시30분/7시30분) 공연되는 것. 프랑스인 2명, 캐나다인 2명 등 외국인 배우 5명이 출연한다. 연출은 프랑스 자크 르코크 국제연극학교와 파리8대학 출신인 신미란 씨가 맡았다.

이 작품은 광주 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우화적 성격의 작품으로 1995년 극단 성좌에 의해 초연됐다.

'서울 가는 길'(프랑스어 제목 Le train pour Seoul)은 지난해 가을 노씨의 다른 두 작품 '하늘만큼 먼 나라'(Un pays aussi lointain que le ciel) '천년의 바람'(Le souffle des siecles)과 함께 한유미 씨와 에르베 프조디에 씨에 의해 번역, 파리 이마고출판사에서 발간된 바 있다.

노씨는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철새'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이후 '달집'(1971) '정읍사'(1982) '하늘만큼 먼 나라'(1985) '찬란한 슬픔'(2002) 등 30여편을 발표했다.

yesno@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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