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8월 3일 서울에서 김장현 외교부 아중동국장과 필베르 쿠아씨 글레글로 코트디부아르 외교부 양자총국장 주재로 ‘제4차 한-코트디부아르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1961년 수교 이후 지난 61년간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경제·통상 협력 ▲개발협력 ▲공공외교 ▲국제무대 협력 등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국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하고, 2014년 10월 와타라(Ouattara) 대통령 방한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을 위한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글레글로 국장은 금년 6월 발효한 한-코트디부아르 무상원조 기본 협정이 양국 간 안정적인 개발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며, ▲KOICA 한-코 체육·문화·ICT 알라산 와타라 센터 ▲EDCF 국립암센터 사업과 같이 코트디부아르의 국가개발계획에 부합하는 개발협력 사업이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김 국장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함께 유치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국제행사 유치경험 및 인프라 구비 등 장점을 소개하고 코트디부아르 측에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금번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돼 서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우호협력국인 코트디부아르와 양국관계 및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