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150명에게 햄버거와 겨울담요, 마스크, 손소독제, 보온병 등 생필품 전달
미국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설날을 맞아 2월 13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 및 인근지역 노숙자 150명에게 햄버거와 생필품을 나눠줬다고 2월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인회는 “매해 연말이 되면 우리 한인타운 및 인근지역 노숙자들을 찾아 직접 준비한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전하는 ‘KAFLA Cares X-Mas’라는 행사를 열어왔으나 지난해 연말에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연기했다가, 이번에 설날을 맞아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행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과 영 킴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 세라피아 김 보좌관(미구엘 산티아고 의원실)과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그리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시간대별로 2개 조로 인원을 나눠, 직접 교회 주방에서 준비한 햄버거와 겨울담요, 마스크, 손소독제, 보온병 등 생필품을 담은 선물을 한인 및 비한인 노숙자들에게 전달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주변에서 한인 노숙자들도 점차 많이 보이고 있고, 그들을 수용할 시설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비록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매년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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