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ㆍ엘살바도르에 ‘전자정부 협력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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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ㆍ엘살바도르에 ‘전자정부 협력사절단’ 파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7.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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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정부부처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 한국 전자정부 전수

중남미 대륙에 한국형 전자정부가 본격 전파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한국의 행정 노하우를 배우려는 중남미 지역 요청에 따라, 강성조 행자부 개인정보 정책관을 사절단장으로, 법무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을 지난 7월5일 아르헨티나 및 엘살바도르에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은 물론, 전자정부 수출기업인 LG CNS와 시스원(출입국관리), 미루시스템(전자투표)이 함께 참여해 한-중남미 정부 간 협력채널을 통해 기업 판로를 개척하고, 전자정부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파견은 한국이 지난 6월23일과 6월30일 엘살바도르 및 아르헨티나와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협력국가와 전자정부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최초 행보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양국정부의 전자정부 수준 및 관심분야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고 양국 전자정부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절단을 구성하기 위해 애썼다.

일례로, 오는 8월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아르헨티나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문가를 파견하고, 작년 10월 전자서명법을 통과시킨 엘살바도르에는 전자서명 담당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파견하는 등 수요맞춤형 사절단을 구성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협력사절단은 지난 7월7일 아르헨티나 현대화부와 공동으로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에서 ‘전자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협력사절단은 7월11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의 로베트로 로센사나 기술기획수석과 양자면담을 갖고, 7월12일에는 힐튼 프린세스 산살바도르 호텔에서 ‘전자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서울시) ▲WORK-NET(고용정보원) ▲출입국관리시스템(법무부) ▲나라장터(조달청) ▲GIDC 및 사이버 보안시스템(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정보화진흥원)에 더해, 기업세션으로 LG CNS의 발표가 있게 된다.

엘살바도르는 중미 8개국 협력체제인 SICA 사무국과 IDB 산살바도르 사무소가 자리한 곳으로 우리 사절단은 SICA사무국과 IDB 사무소를 방문해 한-중미 전자정부 협력강화를 위한 의지를 교환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중미 전체에 한국 전자정부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귀국 할 계획이다.

강성조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민관협동 전자정부 협력사절단 파견으로 한국 전자정부와 정부 3.0을 중남미 지역까지 널리 전파할 수 있었다”면서, “각 기관 실무자 간 협력채널을 통해 법ㆍ제도ㆍ시스템 등 한국 전자정부의 혁신 성과가 꾸준히 공유되고, 우리 기업들이 해당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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