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대사관, 6.25 참전용사들에 ‘호국영웅기장증'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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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대사관, 6.25 참전용사들에 ‘호국영웅기장증' 전수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06.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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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기장증 올해부터 해외 거주 참전 유공자에게도 수여
▲ 6·25 참전용사 호국영웅기장 전수식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 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6월 22일 11시 30분 독일 거주 6.25 전쟁 참전용사들에게 '호국영웅기장증'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수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육군 예비역 위관장교인 김연숙, 박수애, 강계순, 김복희 씨가 참석했다. 

본분관 금창록 총영사는 호국영웅기장증 수여식에서 참전 용사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기장증을 수여하며 “조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당시,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참전 국가유공자분들의 노고에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표했다.

금 총영사는 특히 “전쟁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하고 이후에는 독일에 건너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이루는 등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위로와 존경을 드린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귀한 희생이 대내외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팔순을 훌쩍 넘긴 세월의 무게로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참석한 유공자들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자유, 평화, 호국, 영웅’이라는 활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호국영웅기장 메달을 받고  이구동성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대한민국이 이러한 일을 기억해줘 감개무량하다” 며 “조국 대한민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향군인회 유상근 독일지회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6·25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참전 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호국영웅기장증’을 전수해왔다. 올해부터는 해외에 있는 유공자들에게도 호국영웅기장증을 수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금창록 총영사 초청 오찬 후 기념사진

금창록 총영사는 이날 호국영웅기장증 전수식에 이어 유공자와 가족들을 총영사 관저로 초대해 오찬을 나누며 위로했다. 

[재외동포신문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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