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인회, "교민사회 발전, 한인회와 종교 단체가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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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회, "교민사회 발전, 한인회와 종교 단체가 힘 모으자"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4.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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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진행, 9월 17일 '한인 한마당' 예정 공고

▲ 싱가포르 한인회가 종교 단체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3월 30일 수요일, 레스토랑 ‘Chang BBQ’에서 싱가포르 종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종교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싱가포르 한인회는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단합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각 단체 및 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싱가포르 한인교회 황재우 목사, 싱가포르 한인 천주교회 김학배 신부, 안요철 신부, 나눔과 섬김 교회 박충기 목사, 주님의 교회 이승재 목사, 은혜 교회 김유신 목사, 생명의 말씀 교회 오동석 목사와 한인회 노종현 회장, 민주평통 곽명재 지회장, 한인회 백태주 부회장, 추광호 부회장, 문희찬 부회장이 참석했다.

노종현 회장은 한인회의 활동과 연간 행사를 소개하고, 해외교민들을 위해 애쓰는 종교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제20대 총선 재외국민투표율 제고를 위해 적극 홍보해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또한 노 회장은 9월 17일 예정된 ‘한인 한마당’을 통해 우리 교민들이 함께 모여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천주교회 김학배 신부는 “20년 전부터 북한 동포를 돕는 연탄 보내기 사업을 꾸준히 해오면서 매년 20만 장의 연탄을 보내왔다. 지금은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연탄 지원 사업이 중단되어 안타깝다. 종교를 떠나 함께 했던 북한 지원 사업이 하루속히 재개되고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인회장 및 부회장단은 좋은 일에 함께할 생각이 있으며, 그 외에도 한인회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답했다.

각 종교 단체 대표들은 싱가포르에서 종교 지도자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인회와 종교단체가 협력하여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시간을 자주 갖자고 약속했다.

은혜교회 김유신 목사는 “종교 지도자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모임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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