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다솜 한국학교 개교 12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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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다솜 한국학교 개교 12주년 기념식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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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기념식 및 학습발표회 통해 학생과 학부모 한자리에
▲ 다솜 한국학교 12주년 개교 기념식 (사진 다솜 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 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3월 12일, 개교 12주년을 맞아 개교 기념식 및 학습 발표회를 진행했다. 

최미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사랑으로 교육한 교사들과 도움을 학부모들, 이사장, 교회와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학교는 한글만을 배우는 곳이 아니다. 동포 차세대 학생들이 바른 정체성을 가진 재미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곳”이라고 말하며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 최철순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 축사

최철순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이런 때에 영어와 한국어를 다 잘하는 우리 동포 차세대 학생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최근의 한류가 단순한 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축사를 남겼다.

2004년 개교 당시부터의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 쇼를 통해 12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1부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 다솜 사물놀이 팀

2부 순서는 반 별 발표회로 진행됐다. 각자 반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를 구성했다. 2015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주최 UCC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다솜 사물놀이 팀’이 문을 연 후, 신라반은 동요, 고구려반은 연극 <작은 씨앗의 꿈>, 백제반과 고려반은 역할극 <다솜 탐구생활>, 조선반은 연극 <현대판 흥부와 놀부> 등을 선보였다.

‘한인 이민사’에 대해 학습하는 학생들의 동영상을 상영한 뒤 대한민국반 노현우, 김기태 학생이 ‘우리 가족 이민사’를 스피치로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반의 다솜밴드가 ‘그대에게’를 ‘한국에게’로 개사해 부르고 ‘오~ 필승 코리아’를 함께 부르며 모든 참석자들과 흥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발표에 자랑스러워하며, 성장한 자녀들의 모습에 감사와 기쁨을 나눴다. 다솜 한국학교 측은 행사를 마치며 “배움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마음과 몸과 정신이 하루하루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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