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영·유아 언어발달 도모, 첫 번역은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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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영·유아 언어발달 도모, 첫 번역은 ‘한국어’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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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뉴욕 총영사관 공동 프로젝트 ‘Talk to your baby’
▲ ‘Talk to your baby’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욕 총영사관)

주 뉴욕 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은 뉴욕시와 함께, 3월 8일 플러싱 퀸즈도서관에서 ‘Talk to your baby’ 행사를 열었다.

영·유아 언어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3세 이하의 유아들에게 부모가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동화를 통해 쉽게 책을 접하면서 언어를 배울 수 있게 하자는 운동이다.

▲ 참석자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셜레인 매크레이 뉴욕시장 부인(왼쪽 두 번째)과 김기환 뉴욕 총영사(왼쪽 세 번째)

빌 더블라지오(Bill de Blasio) 뉴욕시장의 아내인 셜레인 매크레이(Chirlane McCray)는 3세 이하 유아기 언어 발달이 지능과 인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언어 교육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8일 행사에서도 셜레인 매크레이는 참석한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본인이 직접 쓴 동화책 <사랑은(Love is)>을 읽어줬고, 뉴욕 총영사관 김기환 총영사는 한국어로 들려줬다.

이번 <사랑은(Love is)>의 한국어 번역본 출간은, 동화를 소수민족 언어로 번역해 어린이들의 언어 학습을 돕는 뉴욕시 추진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례다. 뉴욕 총영사관 측은 “동포들의 미 주류사회 진출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높은 교육열이 타 민족에 모범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한인사회가 첫 협력대상이 된 것” 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참가한 학부모들에게는 <사랑은(Love is)>의 국·영문 판 동화책을 1권씩 배포하며 어린이 언어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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