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 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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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 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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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에게 3·1절 의미 되새기게 하는 자리

밴쿠버한인회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밴쿠버한인장로교회(목사 지선묵)에서 밴쿠버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한경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지선묵 목사의 기도, 안무실 상임이사의 독립선언문 낭독, 지병주 이사장의 기념사, 신필호 회장의 환영사, 삼일절 노래, 박보원 초대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1.5세와 2세들에게 삼일절의 의미, 3·1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일제의 잔혹성 등 관련 동영상 상영 시간을 가져, 후세들에게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 환영사중인 신필호 회장 (사진 워싱턴주 밴쿠버 한인회)

신필호 회장은 “바쁜 가운데서도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밴쿠버 지역 동포들이 함께 3·1절 기념식을 갖게 돼 더욱 의미 깊다”는 환영사를 전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자긍심을 갖고, 밴쿠버한인회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밴쿠버한인회는 대통령의 기념사 동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박 대통령은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후손들을 위해 퇴보가 아닌 발전,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국민들이 직접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며 지역, 세대, 계층을 떠난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지병주 이사장은 밴쿠버한인회 삼일절 기념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순국한 선열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국가로 발전 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족의식을 계승 발전시켜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만세삼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보원 초대 회장

3·1절노래 제창에 이어 박보원 초대 한인회장의 만세 삼창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 날 행사에는 김민제 민주평통 포틀랜드 지회장, 지선묵 목사, 전원식 목사, 임성배 전 한인회 이사장, 이흥복 시애틀협의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 한경수, 임성배, 박보원 초대회장, 김민제 지회장, 신필호 한인회장, 양창모 부장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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