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한인회 안산공원에서 3.1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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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한인회 안산공원에서 3.1절 기념식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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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진 라스베가스 한인회 (사진 라스베가스 한인회)

라스베가스 한인회(회장 김남수)는 3월 1일 정오, 안산 공원(Ansan Park, 7801 Ducharme Ave. Las Vegas NN 89145)에서 3·1절 제9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한인회 임원들과 지역 단체장, 다수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조국을 생각하고 3·1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윤석진 한인회 기획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3·1절이 갖는 무게 때문인지 그 어느 때 보다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남수 한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3·1운동은 일본의 총칼 앞에서 우리의 자주와 독립을 외친 참으로 고독하고 외로운 민족운동이었다. 유관순을 비롯한 소녀들이 앞장서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을 외친 날이다. 그 결과 우리 조국은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그 날의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라고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이어 “우리 라스베가스 한인사회도 이제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한인회도 동포들의 화합을 깨트린 부분이 없는지 운영상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뒤돌아보겠다”고 밝혔다. 

 배상환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장은 “3·1운동의 기본정신은 그 어떤 민족도 독자적으로 독립할 권리가 있다는 민족자결주의 사상이다. 자주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선조들이 있기에 오늘 우리의 조국이 있다. 라스베가스 한인 사회도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나아가자”라는 축사를 남겼다.

 김덕찬 한인회 이사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였고 이어 참석자들이 3·1절 노래를 제창했다.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과 라스베가스 한인사회,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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