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방문 박근혜 대통령, 한-체 협업 인형극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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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방문 박근혜 대통령, 한-체 협업 인형극 관람
  • 김만석 명예기자,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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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통해 양국 국민 마음 나누길"

 

▲ 왼쪽부터 얀 클라스, 박근혜 대통령, 문수호 작가(사진 김만석 전 체코한인회장)
비세그라드그룹 소속 중유럽 4개국과의 정상회의를 위해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체코국립인형극장에서 한국과 체코의 협업으로 제작된 인형극 ‘다락에서’를 관람했다.
 
 ‘다락에서’는 한국의 전통 판소리 '수궁가'와 체코 전통 인형극을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극단 ‘퍼즐’과 체코 아티스트들이 함께 제작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난해 국제인형극협회로부터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한국의 문수호 작가와 프라하 음악원을 졸업한 체코의 얀 클라스(Jan Klas)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했다.
 
 인형극에 앞서 국립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이 협연한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와 한국의 '아리랑'도 펼쳐졌다.
 
 공연이 끝난 후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이 가진 문화의 강점과 전통이 융합된다면, 새로운 작품과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양국의 창작자들이 힘을 합쳐 더 좋은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만석 전 체코한인회장은 “체코의 인형극인 마리오네트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 전통문화 중 하나로 손꼽힌다”며 “한국에도 초대되어 몇차례 공연했는데, 이번 공연은 양국의 공동 협력과 협연으로 이뤄졌기에 그 뜻을 더욱 깊게 했다”고 전했다.
 
  ▼ 한-체 협력 인형극 '다락에서' 공연 현장
*인형극 공연 직전, 한국 국악연주단과 체코 연주자들이 유모레스크와 아리랑 협연
 
[취재: 김만석 명예기자,  정리: 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