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국 외교관 한국을 품고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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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국 외교관 한국을 품고 돌아가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5.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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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 주관 '201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 연수' 수료식

▲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진행한 '201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 연수'가 28일 수료식을 끝으로 1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경희대 국제교육원)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 '201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 연수'가 28일 수료식을 끝으로 1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5일부터 진행한 이번 연수에는 42개국에서 44명의 외교관 및 정부부처, 공공기관 대외협력 담당자이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 수료소감을 발표 중인 태국의 비 씨
  한국어 수업과 한국학 특강뿐만 아니라 김치 만들기, 경복궁 견학, 의정부 제일시장 방문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산업 시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학생 대표로 연수에 참가한 소감을 발표한 태국의 비(Vee Chansa-Ngavej) 씨는 "그동안 한국을 단순히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 K-POP으로 유명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3달 동안 한국에서 진정한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를 느낄 수 있었다"고 수료 소감을 전했다.

▲ 수료소감을 발표 중인 자메이카의 르네 씨
  자메이카의 르네(Lloyd, Renée Lloyd, Renée) 씨는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고 하느냐고 많이 물어 봤는데 절대 후회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한국에서의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를 주관한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이번 연수에는 다양한 개발도상국 및 중견국의 외교관들이 많이 참여했다. 3달은 한국을 충분히 느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겠지만, 한국을 떠올렸을 때 좋은 추억만 떠올랐으면 좋겠다"며 "그 기억으로 앞으로 한국과 고국의 발전에 훌륭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관 한국언어문화 연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주관으로 2013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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