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포라연구회,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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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포라연구회,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 학술회의’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5.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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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호남인 디아스포라와 호남 속의 이주 동포’

▲ 코리아스포라(KORiaspora)연구회가 지난 21일 ‘세계 속의 호남인 디아스포라와 호남속의 이주동포’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사진=코리아스포라연구회)
 

  코리아스포라(KORiaspora)연구회(회장 김재기)가 제8회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전남대 사회대에서 열린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100여 명의 학생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속의 호남인 디아스포라와 호남속의 이주동포’를 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첫 발표자로는 코리아스포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는 첫 발표자로 나서 ‘세계 속의 호남인 디아스포라와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경상북도가 해외 경상도인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를 5년째 진행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통상국에 재외도민 담당 부서를 설치하고 매년 20억 예산 규모의 ‘글로벌 제주인 상공인 대회’를 개최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호남 지역에서도 분야별로 해외 호남인 DB를 구축하고 해외 호남인과 교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자인 연세대 정용화 교수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3000여 고려인 동포들의 삶과 지원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외교부와 국회를 통해 귀환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지원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용화 교수는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많은 대학생이 참여해 전 세계 대학생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세계로 진출할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의 이상걸 원장은 세계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학생들의 세계진출을 제안했다.
 
  이상걸 원장은 “한상기업들이 모국의 청년실업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청년들의 해외 취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하며 “광주ㆍ전남 지역 청년학생들도 취업 방향을 전 세계로 설정하고 지방정부와 대학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 회의에 앞서  미국 최초로 버지니아주 공립합교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피터 김 회장은 직접 대표집필을 맡은 책 '동해 백서'를 통해 미 교과서 동해 병기 표기가 150년 한인이주의 역사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임을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1000여 명의 워싱턴지역 호남향우회(회장 강태현)와 호남출신 기업가들의 모임인 Spa World(회장 이상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표기를 법제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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